건설사들, 자금 확보 어려워져… 대책 모색
건설사들의 자금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해 상반기 만기를 연장했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채권들의 결제일이 다시 도래하면서다. 비교적 자금력이 강한 대형 건설사들까지도 저만의 자구책을 찾아 나섰다.
관련업계에선 올해 상반기 이미 터졌어야 할 상처를 묵혀 곪아가는 상태라고 본다. 그 사이 공사비와 금리가 더 올랐고 분양시장 분위기도 냉랭하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4일 금융기관에서 1900억원을 빌렸다. 차입기간은 1년, 대출금리는 6% 후반대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우호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1200억원치 회사채를 발행하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사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감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옵션부사채 250억원치를 발행했다. 조기상환권을 통해 채권 원리금을 만기(1년 6개월) 전 갚을 수 있는 조건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옵션부사채 200억원치를 발행한 것까지 2주 새 총 450억원치를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7% 초반대로 대우건설 신용수준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100억원 규모 무보증 사채를 발행했는데, 금리가 10%에 육박한다. 동부건설도 사모사채를 9%대 금리에 발행했다.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이 녹록지 않은 이유는 시장이 불안해서다. 지난해 말 강원도 레고랜드발 신용경색으로 올해 초 채권시장이 얼어붙었는데, 금융당국이 당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 언발에 오줌식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업계에선 올해 상반기 이미 터졌어야 할 상처를 묵혀 곪아가는 상태라고 본다. 그 사이 공사비와 금리가 더 올랐고 분양시장 분위기도 냉랭하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4일 금융기관에서 1900억원을 빌렸다. 차입기간은 1년, 대출금리는 6% 후반대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우호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1200억원치 회사채를 발행하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사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감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옵션부사채 250억원치를 발행했다. 조기상환권을 통해 채권 원리금을 만기(1년 6개월) 전 갚을 수 있는 조건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옵션부사채 200억원치를 발행한 것까지 2주 새 총 450억원치를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7% 초반대로 대우건설 신용수준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100억원 규모 무보증 사채를 발행했는데, 금리가 10%에 육박한다. 동부건설도 사모사채를 9%대 금리에 발행했다.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이 녹록지 않은 이유는 시장이 불안해서다. 지난해 말 강원도 레고랜드발 신용경색으로 올해 초 채권시장이 얼어붙었는데, 금융당국이 당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 언발에 오줌식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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