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속초 해상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
"여기가 어디입니까?"
목선을 타고 넘어온 북한 주민의 첫 마디였다. 전날 오전 북한 주민 4명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해상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처음 만난 사람은 강원도 속초 지역 어민으로, 임씨(60)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조업을 하던 중 목선을 발견하고 접근했다.
남성은 배에 가까이 온 임씨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고, 임씨는 "강원도 속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남성 옆에는 나이가 있어 보이는 여성과 젊은 여성 두 명이 함께 있었다.
이후 남성은 여성들과 대화한 뒤 임씨의 배와 자신의 배를 줄로 묶기 시작했다. 임씨는 "정말 당황했다. 뭐 저런 경우가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에서 왔소?'라고 물어봤는데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며 "'북한에서 왔어요?'라고 되물으니 남성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설명했다.
잠시 뒤 군 초계기가 목선 위를 맴돌자 북한 남성은 당황한 듯이 임씨를 쳐다봤다고 한다. 이에 임씨는 대한민국 군대니까 괜찮다며 남성을 안심시켰다. 임씨가 "언제 (북에서)출발했느냐"고 묻자 남성은 "오늘 아침에 왔다"고 답했다.
임씨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작업복을 입고 장화를 신고 있었다. 나이가 있어 보이는 여성은 구두를 신고 있었고, 젊은 여성은 평상복에 깨끗한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젊은 여성은 임씨의 배를 보더니 "한국 배 참 좋네요"라고 말을 걸어왔다.
북한 주민들이 타고 있던 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현재의 북한 상황에서 벗어나 한국에 오기를 원하는 이들이 많이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귀순 수단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목선을 타고 넘어온 북한 주민의 첫 마디였다. 전날 오전 북한 주민 4명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해상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처음 만난 사람은 강원도 속초 지역 어민으로, 임씨(60)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조업을 하던 중 목선을 발견하고 접근했다.
남성은 배에 가까이 온 임씨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고, 임씨는 "강원도 속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남성 옆에는 나이가 있어 보이는 여성과 젊은 여성 두 명이 함께 있었다.
이후 남성은 여성들과 대화한 뒤 임씨의 배와 자신의 배를 줄로 묶기 시작했다. 임씨는 "정말 당황했다. 뭐 저런 경우가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에서 왔소?'라고 물어봤는데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며 "'북한에서 왔어요?'라고 되물으니 남성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설명했다.
잠시 뒤 군 초계기가 목선 위를 맴돌자 북한 남성은 당황한 듯이 임씨를 쳐다봤다고 한다. 이에 임씨는 대한민국 군대니까 괜찮다며 남성을 안심시켰다. 임씨가 "언제 (북에서)출발했느냐"고 묻자 남성은 "오늘 아침에 왔다"고 답했다.
임씨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작업복을 입고 장화를 신고 있었다. 나이가 있어 보이는 여성은 구두를 신고 있었고, 젊은 여성은 평상복에 깨끗한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젊은 여성은 임씨의 배를 보더니 "한국 배 참 좋네요"라고 말을 걸어왔다.
북한 주민들이 타고 있던 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현재의 북한 상황에서 벗어나 한국에 오기를 원하는 이들이 많이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귀순 수단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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