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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조 탄압 중단 촉구하여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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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3-12-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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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17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날부터 1박2일 집회를 이어온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가맹조직 조합원 3만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취임 후 1년 간 한 일이라고는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밖에 없었다"며 "이 과정에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불법으로 몰아세우며 전방위적 탄압을 자행해 양회동 열사의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간부 양회동씨는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했고, 결국 숨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건설현장의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양씨의 유가족이 참석해 양씨에게 쓴 편지를 읽기도 했습니다.

장옥기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정부에 맞선 연대 투쟁을 호소하며 "건설노조 투쟁은 단순히 건설노조만의 것이 아닌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전체 노동자 모두를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5차례 압수수색, 16명 구속자, 1000번 넘는 소환조사 등 유례없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지만 건설노조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민생은 파탄이 나고 노동자 민중 생존권은 위협받음에도 오직 노동자 탄압에만 골몰하는 검찰 정권을 그냥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과 대학로 방면으로 행진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서울 도심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최저임금 투쟁, 7월에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업이 전날 시작됐으며, 이로 인해 교통에 불편이 생겼습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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