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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을 통해 농협이 미래를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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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4-0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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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은 현대 경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그만큼 ESG와 관련된 법안들도 꾸준히 상정되고 있다. 2021년 이후 국회에는 100여 건에 달하는 ESG 관련법 개정안 및 제정안이 상정되었다. 이러한 법안들은 주로 기업들이 ESG에 대한 공시내용을 평가하여 결과를 공개하고, 우수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ESG 관련법은 기업 경영에 위기와 기회를 뜻할 수 있다.

정부 조직이나 기업, 협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조직은 ESG 경영에서는 예외일 수 없다. 이에따라 2022년에는 농협대학에서 ESG 경영과정을 개설하여 수료한 후 농협의 경영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경영과정을 수강하며 느꼈던 점은 ESG 경영이 협동조합의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협동조합기구(ICA)가 1995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규정한 협동조합 7대 원칙에는 ESG 경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환경과 관련된 협동조합 원칙은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농업이 가지는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다면 ESG와 농업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농업은 친환경 농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영농 기법을 통해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도시농업의 환경적 가치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9월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도시농업은 생물 다양성 증진으로 약 1,810억원, 도시 열섬현상 완화로 약 1,854억원, 옥상녹화와 도시녹화 등으로 약 1,789억원의 환경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한다.

환경과 관련한 농축협의 실천사례를 살펴보면 경남 함양농협의 ESG양파가 있다. 이 제품은 재배와 유통 단계에서 저탄소 인증 등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다. 이처럼 ESG를 고려한 농업 협동조합의 실천 사례들은 주목할 만하다. ESG 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 중요하게 다가와야 하는 시대이며, 특히 농업과 환경의 관계를 고려할 때 협동조합들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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