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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아암 거점병원 육성…서울 제외 5개 권역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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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3-07-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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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거주하는 송모군(24개월, 진단명 신경모세포종)은 창백해보이고 팔다리가 아프다고 해 혈액검사를 받고 백혈병이 의심돼 충남대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신경모세포종 4기로 진단받았습니다. 가정 상황상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했으나 세부전문의 혼자서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전담할 수 없어 서울 병원으로 전원됐습니다. 환자는 중간 혈액검사나 처치라도 충남대병원에서 받기를 원했으나 소아암 전담인력의 부재로 서울 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소아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소아암 진료체계가 구축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급감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지역 내 전문의와 협력하는 등으로 맞춤형 소아암 전담진료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거점병원은 충남권역(대전·충남·충북·세종) 충남대병원, 호남권역(광주·전남·전북·제주)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대구·경북)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부산·울산·경남)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경기·강원) 국립암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지역암센터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 소아암 진료를 위한 핵심기능(소아혈액종양 전문의 보유,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외래·입원 및 응급진료 기능 유지 등)이 유지되고 있는 병원으로 특정했습니다. 지역과 병원에 적합하면서 실행 가능한 진료모형을 개발했습니다.

소아암은 백혈병 등 혈액암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 해 1,200명 이상의 소아들이 암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소아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의 노력에 따라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되기를 희망합니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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