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다.”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이 말을 공개석상에서 인용한 사람은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다. 지난 5일 한국수출입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신(新)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에서다. 기존 법을 부분적으로 고칠 게 아니라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한 말이다.
그동안 ‘똑같은 일을 반복’해온 게 다름 아닌 외국환거래법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라는 점에서 대단한 자기반성이 아닐 수 없다. 김 국장은 “외환제도를 개편할 때마다 기존 규제의 당위성이 부각되면서 관성적으로 규제가 존치되곤 했다”며 “모든 규제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의 맥락에서 이 칼럼의 주목할 대목은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이 말’이다. 필자는 ‘아인슈타인이 한 이 말’이라고 쓰지 않았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다”는 대개 아인슈타인의 경구라고 인용되지만, 실은 그가 한 말이 아니다. 필자는 그래서 ‘아인슈타인이 했다는’이라고 표현했다고 나는 추측한다.
글을 풍부하게 하는 요소가 인용이다. 인용에는 가능한 데까지 출처를 밝혀야 한다. 출처는 인용문에 힘을 싣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출처가 제공돼야 독자는 관련된 내용을 더 파악하거나 맥락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갈무리해둔 자료를 활용하거나 새로 자료를 찾아서 자신의 글에 활용하는 일은, 자료만 있다면야 쉬운 일이라고들 여긴다. 그러나 인용에도 함정이 있다. 자료의 바다에는 정확한 내용이 많지만, 오류도 넘쳐난다. …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이 말을 공개석상에서 인용한 사람은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다. 지난 5일 한국수출입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신(新)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에서다. 기존 법을 부분적으로 고칠 게 아니라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한 말이다.
그동안 ‘똑같은 일을 반복’해온 게 다름 아닌 외국환거래법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라는 점에서 대단한 자기반성이 아닐 수 없다. 김 국장은 “외환제도를 개편할 때마다 기존 규제의 당위성이 부각되면서 관성적으로 규제가 존치되곤 했다”며 “모든 규제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의 맥락에서 이 칼럼의 주목할 대목은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이 말’이다. 필자는 ‘아인슈타인이 한 이 말’이라고 쓰지 않았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다”는 대개 아인슈타인의 경구라고 인용되지만, 실은 그가 한 말이 아니다. 필자는 그래서 ‘아인슈타인이 했다는’이라고 표현했다고 나는 추측한다.
글을 풍부하게 하는 요소가 인용이다. 인용에는 가능한 데까지 출처를 밝혀야 한다. 출처는 인용문에 힘을 싣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출처가 제공돼야 독자는 관련된 내용을 더 파악하거나 맥락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갈무리해둔 자료를 활용하거나 새로 자료를 찾아서 자신의 글에 활용하는 일은, 자료만 있다면야 쉬운 일이라고들 여긴다. 그러나 인용에도 함정이 있다. 자료의 바다에는 정확한 내용이 많지만, 오류도 넘쳐난다. …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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