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임강명승도권에 나타난 정수영의 여정
한임강명승도권(漢臨江名勝圖卷)은 조선 후기의 문인화가인 지우재 정수영(1734~1831)이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폭이 16m에 이르는 대작으로, 조선 정조 시대에 활동한 지우재 정수영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96년 봄, 정수영은 종이 28장을 이어붙인 두루마기와 화구를 품에 안고 사생 유람을 떠났다. 그는 2년 동안 한강, 남한강, 한탄강, 임진강, 북한산, 관악산 등 명승지를 여행하며 이곳들의 경치를 그려 실경산수화를 완성했다.
한임강명승도권에 대해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인 이태호는 "정수영은 벼슬살이를 하지 않은 선비로, 유명 작가는 아니지만 다른 거장들과는 다른 그림 실력을 지녔으며, 천리 여행길을 통해 그 흥취를 충분히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태호 교수는 1980년대 초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로 일하면서 정수영의 작품인 한임강명승도권과 해산첩을 접하며 그의 미숙하지만 매력적인 화법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개최하였으며, 이태호 교수는 이 전시의 자문을 맡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약 3년 동안 이태호 교수는 정수영의 자취를 따라 여러 지역을 답사하며 한임강명승도권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탐방한 결과물을 담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수영의 여정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륵사와 여주지역을 시작으로 한탄강, 관악산, 도봉산, 임진강 일대를 탐방한 뒤, 마지막으로 한강 지역으로 돌아와서 끝난다. 책 안에는 정수영의 정감 넘치는 필치와 생생한 실경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정수영의 작품을 통해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장관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한임강명승도권에서 영감을 받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1796년 봄, 정수영은 종이 28장을 이어붙인 두루마기와 화구를 품에 안고 사생 유람을 떠났다. 그는 2년 동안 한강, 남한강, 한탄강, 임진강, 북한산, 관악산 등 명승지를 여행하며 이곳들의 경치를 그려 실경산수화를 완성했다.
한임강명승도권에 대해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인 이태호는 "정수영은 벼슬살이를 하지 않은 선비로, 유명 작가는 아니지만 다른 거장들과는 다른 그림 실력을 지녔으며, 천리 여행길을 통해 그 흥취를 충분히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태호 교수는 1980년대 초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로 일하면서 정수영의 작품인 한임강명승도권과 해산첩을 접하며 그의 미숙하지만 매력적인 화법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개최하였으며, 이태호 교수는 이 전시의 자문을 맡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약 3년 동안 이태호 교수는 정수영의 자취를 따라 여러 지역을 답사하며 한임강명승도권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탐방한 결과물을 담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수영의 여정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륵사와 여주지역을 시작으로 한탄강, 관악산, 도봉산, 임진강 일대를 탐방한 뒤, 마지막으로 한강 지역으로 돌아와서 끝난다. 책 안에는 정수영의 정감 넘치는 필치와 생생한 실경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정수영의 작품을 통해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장관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한임강명승도권에서 영감을 받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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