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경영난으로 폐원 결정... 서울시 개입 예고
서울백병원, 경영난으로 80년만에 폐원 결정
서울 도심에서 80년 동안 한복판을 지켜온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소속 교수와 직원들은 내부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깜깜이 폐원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용지에 대해 의료시설 외 용도변경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며, 개입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일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병원의 폐원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문을 연 지 82년 만에 폐원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백병원 노조 관계자는 "병원 측이 폐원안 통과 외에 어떤 내용도 직원들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당초 언급한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 여부에 대해서도 이순형 백병원 이사장에게 일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제학원은 폐원의 근거로 경영 악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손실을 기록한 후, 서울백병원의 누적 적자 규모는 20년간 1745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폐원 결정에는 최대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병원 용지의 상업적 가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외에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가 사립대학 재단 보유 유휴재산을 수익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백병원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특히 서울백병원은 서울의 핵심 상권인 명동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재건축 과정에서 용적률을 800%까지 높게 적용받을 수 있는 용지입니다.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는 이사회가 진행되기 전에 개입할 예정이었지만,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80년 동안 한복판을 지켜온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소속 교수와 직원들은 내부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깜깜이 폐원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용지에 대해 의료시설 외 용도변경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며, 개입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일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병원의 폐원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문을 연 지 82년 만에 폐원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백병원 노조 관계자는 "병원 측이 폐원안 통과 외에 어떤 내용도 직원들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당초 언급한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 여부에 대해서도 이순형 백병원 이사장에게 일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제학원은 폐원의 근거로 경영 악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손실을 기록한 후, 서울백병원의 누적 적자 규모는 20년간 1745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폐원 결정에는 최대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병원 용지의 상업적 가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외에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가 사립대학 재단 보유 유휴재산을 수익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백병원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특히 서울백병원은 서울의 핵심 상권인 명동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재건축 과정에서 용적률을 800%까지 높게 적용받을 수 있는 용지입니다.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는 이사회가 진행되기 전에 개입할 예정이었지만,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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