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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 성공으로 전력화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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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3-12-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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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추가 도발

북한이 18일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하였다. 이는 전날 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지 10시간 만에 추가 도발한 것이다. 이번 발사로 북한은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거리에 포함되는 ICBM 발사에 성공하였으며, 고체연료 ICBM의 전력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도발 이전에 한-미-일은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가동해 도발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였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오전 8시 24분에 평양에서 발사되었다고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이 ICBM은 오전 9시 37분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의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약 250㎞ 지점에 떨어졌다. 이 ICBM의 비행시간은 약 73분이며, 정점고도는 6000㎞ 이상으로 추정되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고각 발사는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발사로 북한은 올해로서 다섯 번째 ICBM 도발을 진행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2월에 화성-15형, 3월에 화성-17형, 4월에 화성-18형, 7월에도 화성-18형 ICBM을 도발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비행시간과 고도를 고려할 때,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18형은 지난 2월 북한의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ICBM으로, 정각 발사 시 사정거리가 약 1만3000~1만5000㎞에 이른다. 고체연료 ICBM은 액체연료보다 운반과 투입·보관이 더 편리하여 사전 탐지가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역 안보에 큰 도전과 위협을 야기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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