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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으로 인한 부산 피해, 정전사태 등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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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3-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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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카눈 상륙으로 한밤중 정전사태 발생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부산에서는 한밤중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태풍 피해 신고 30건이 접수됐다. 태풍 상륙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날 새벽에만 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 동래구 안락동 한 상가에서는 오전 4시 16분쯤 지하실 펌프 작동이 되지 않아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펌프가 가동돼 침수 피해는 없었다. 이전 오전 3시 49분쯤에는 부산진구 초읍동에서 큰 나무가 쓰러져 전기가 끊기는 사건이 발생했고, 오전 3시 43분에는 부전동 한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차단기 스파크 발생이나 강풍에 따른 펜스 탈락 우려 등 다른 신고도 이어졌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오전 4시 3분쯤 수영구 망미동 일대 830세대에서 약 5분 동안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풍으로 인해 흔들린 나무가 전선을 단결시켜 발생한 사고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한전은 정전 피해 현황을 조사 중에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태풍 카눈은 경남 통영 남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속 22km 속도로 북진 중이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태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교대~노포역, 2호선 율리~양산역, 3호선 구포~대저역, 4호선 반여~안평역 지상 구간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동해선 전동열차도 이날 새벽 첫차부터 멈춘 상황이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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