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사관, 아내 살해 후 위장 사망보험금 타내려 시도
육군 부사관,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 위장 혐의로 사망보험금 타려고 했다
지난 3월에 아내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하려는 혐의를 받는 육군 부사관의 거액 사망보험금 타려는 정황이 밝혀졌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해당 사건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다친 것 같은데 접수되었는지 물어봤으며, 47살의 A씨는 사망보험금 명목으로 4억7000여만원을 타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범행 시점에서 은행 빚 약 8000만원 및 여러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으로부터 총 2억9000여만원에 이르는 채무를 갖고 있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아내 B씨는 자녀들의 학원비를 위해 TV를 구매한 A씨에게 은행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후에 B씨는 은행 계좌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사기관은 A씨가 자택에서 B씨 목을 압박하여 사망시킨 뒤 여행용 가방을 이용하여 차량에 아내를 옮겨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결론을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 목에는 눌린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사고 당시 B씨의 발목은 심한 골절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혈흔은 소량이었다. 이에 따라 타살 의심 정황도 충분했다. 그러나 A씨는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지난 3월에 아내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하려는 혐의를 받는 육군 부사관의 거액 사망보험금 타려는 정황이 밝혀졌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해당 사건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다친 것 같은데 접수되었는지 물어봤으며, 47살의 A씨는 사망보험금 명목으로 4억7000여만원을 타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범행 시점에서 은행 빚 약 8000만원 및 여러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으로부터 총 2억9000여만원에 이르는 채무를 갖고 있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아내 B씨는 자녀들의 학원비를 위해 TV를 구매한 A씨에게 은행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후에 B씨는 은행 계좌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사기관은 A씨가 자택에서 B씨 목을 압박하여 사망시킨 뒤 여행용 가방을 이용하여 차량에 아내를 옮겨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결론을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 목에는 눌린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사고 당시 B씨의 발목은 심한 골절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혈흔은 소량이었다. 이에 따라 타살 의심 정황도 충분했다. 그러나 A씨는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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