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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72, 대회 코스 사용료로 두배 차이…이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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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3-09-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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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72, 신한동해오픈과 읏맨오픈 대회 개최로 주목 받아

지난 2주 동안 골프 팬들의 눈과 귀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 클럽72에 쏠렸다. 이유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여자골프(KLPGA) 대회인 읏맨오픈이 연속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클럽72는 지난 4월 KX그룹의 새 사업자로 문을 열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투어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컸다.

대회가 끝났지만 클럽72에 대한 골프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두 대회의 코스 사용료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골프업계에 따르면 신한동해오픈은 클럽72의 오션코스 사용료로 약 60억 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1주일 뒤에 개최된 읏맨오픈의 하늘코스 사용료는 신한동해오픈의 절반도 되지 않는 20억~30억 원으로 알려졌다.

오션코스와 하늘코스는 클럽72의 양대 코스로, 총 72홀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오션코스는 과거 스카이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과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SK텔레콤오픈이 열렸던 코스이다. 하늘코스는 예약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퍼블릭 코스로 알려져 있다. 두 코스 모두 비용이 많이 드는 벤트그래스로 페어웨이를 고려해 관리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편리하여 주말에는 항상 예약이 가득 차있다.

골프업계에서는 이렇게 두 코스의 사용료 차이가 두 배에 이를 정도로 크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늘코스의 사용료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놀라울 만큼 비싸다는 것을 인근 지역의 골프장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오션코스와 하늘코스와 함께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는 수도권 서북부의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꼽히는데, 이곳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코스 사용료로 약 100억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27홀 코스를 대회 기간 내내 사용하는 특이한 사례로, 18홀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클럽72의 코스 사용료 차이가 이처럼 큰 이유에 대해 골프업계는 분명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럽72의 입장은 어떻게 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골프 팬들과 골프업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클럽72의 미래와 대회 개최의 품질에 대해 더욱 궁금해하고 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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