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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선수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에 대한 토론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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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23-10-1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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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장면 중 하나가 테니스에서 벌어졌습니다.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권순우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패한 후 분풀이로 라켓을 부수고 상대와의 악수를 거부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SNS에 게재된 후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해졌습니다. 어떤 중국인은 권순우에게 평생 자격정지를 내리라고 비난했고 한국 언론도 이 사건을 규탄하며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권순우는 항저우에 있을 당시 자필 사과문을 쓰고 대국민에게 사과를 하며 삼레즈에게도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권순우가 부끄럽다"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비판이 계속되었습니다.

테니스 애호가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권순우가 비매너 행동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로 인해 현재의 비판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테니스에서 라켓을 부수는 행위는 프로테니스협회(ATP)가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와 일반 투어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TP 국제대회에서는 라켓을 부순 선수에게 통상 200달러에서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벌금은 대회 본선에 진출한 선수에게는 경고의 의미가 있을 뿐이며, 출전 상금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소한 금액입니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노바크 조코비치는 종종 경기 도중 라켓을 부수기도 합니다. 이는 게임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고의로 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열린 US오픈에서도 여자 랭킹 세계 1위인 아리나 사바렌카가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자신의 라켓을 부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권순우의 행동은 경기에서의 분풀이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테니스 경기에서의 비매너 행동에 대한 논의와 규정 강화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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