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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수원 KT를 격파하고 상위권 경쟁 이어감

서울 SK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원정에서 "난적"으로 알려진 수원 KT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SK는 선두권 합류를 위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SK는 85-7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3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성적을 13승8패로 끌어올렸다. 리그에서는 아직 4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3위인 KT(14승8패)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에 성공했다. 이는 KT를 추격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두 그룹과의 격차도 크게 좁혔다. 현재 1위 원주 DB는 18승5패, 2위 창원 LG는 16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SK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한편 KT는 14승8패의 성적으로 상위권 추격이 급한 상황에서 SK에게 발목을 잡혔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SK는 최근 5경기 중 4승을 거두었다.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았으며, 선두인 DB와의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크게 이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16일 현대모비스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했다.

KT도 기세가 좋다. 팀의 주전인 허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고양 소노를 꺾은 후 예상을 뒤집어 선두인 DB까지 격파했다. 하지만 두 팀의 대결에서는 SK가 승리를 거두며 압승을 보였다.

특히 SK는 KT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까지 SK와 KT는 3번 맞붙았는데, 모두 SK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경기에서는 85-80으로 승리하였고, 지난 달에는 102-87로 큰 점수 차를 만들어냈다.

이 경기에서는 SK의 하윤기, 한희원, 정성우, 문성곤, 패리스 배스가 베스트 5로 출전했으며, KT는 최원혁, 안영준, 최부경, 오재현,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섰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9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