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계속되고... 중부지역 호우사망자 24명, 실종자 10명
15일까지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충청,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4명(경북 16명·세종 1명·충남 3명·강원 원주 1명·충북 충주 2명·전북 익산 1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북 오송에서는 도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됐는데, 현재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경북도소방본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집중 호우로 1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충남 지역에서도 산사태 매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지하차도에는 차량 19대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빗물이 계속 유입되는 데다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하천 인근 도로에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주민들이 고립된 상태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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