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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발전에 유통 규제는 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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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3-07-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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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운동으로 인해 지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이 운동은 10년간 변화가 없던 유통 규제에 대한 불만을 일으켰다. 중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시작된 유통 규제가 지방 상권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고 지역별 소비자 권익 격차를 넓힌 결과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시설은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여가, 문화, 레저를 즐기는 곳으로 변모했다. 쇼핑몰이나 백화점이 없으면 시장이나 중소 유통매장을 찾지 않는 추세이다. 광주 지역 한 시민단체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복합쇼핑몰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이 오히려 지역 상권의 쇠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규제도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는 다른 낡은 규제라고 할 수 있다. 월 2회 의무휴업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대형마트는 이 시간대에 온라인 배송업무를 할 수 없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시장에서는 새벽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는 새벽배송 자체를 할 수 없는 구조에 있다.

그에 비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당일 배송이나 2시간 내 즉시 배송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밤 주문하면 아침에 문 앞에 놓여진 신선한 식품이라는 매력적인 슬로건을 내세운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새벽배송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의 권익 침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쿠팡 로켓프레시, 마켓컬리, 쓱배 등의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과 권익 격차가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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