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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방가와 헌책방: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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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3-08-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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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천천히, 깊이 있게 연주하는 안단테 소스테누토

안단테 소스테누토는 음악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서, 한 음표 하나하나를 충분히 눌러 느리게 연주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7월 한 달간 슈베르트 작품 113곡을 연주한 이번 여름의 줄라이 페스티벌을 관통하는 지시어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음악을 천천히, 깊이 있게, 긴 호흡으로 연주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도한 해석과 설명을 통해 당시 작가들의 작품과 행동을 독재와 억압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의 일환으로 과장하여 이해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음방가, 통행금지 위반, 가두행진, 공공장소에서의 탈의 등의 풍속사범과 단속된 일들을 마치 민주화 운동을 한 것처럼 이해하는 것은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헌책방도 그 자체로 매우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헌책방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강원도 속초의 관광수산시장에 위치한 대경중고서점은 세월을 짐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헌책방입니다. 윤종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사용되기도 했죠. 또한 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한 새한서점은 진정한 헌책방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12만 권의 방대한 책들이 미로처럼 꽂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 함덕해수욕장 근처의 구들책방은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헌책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헌책방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주는 장소입니다. 음악처럼 천천히, 깊이 있게, 긴 호흡으로 헌책방에서 책을 읽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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