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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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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99회 작성일 24-0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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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단장 교체를 통해 구단 재건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8일, 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단장은 이전에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감독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부산 아이파크의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었다.

박경훈 단장은 "이 시기에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용감한 변화와 대담한 실행을 통해 팀의 1부 리그 승격과 명성을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박 단장이 K리그1, K리그2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다양한 경험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에서 행정업무를 경험한 것으로 알고 있어, 구단을 탈바꿈시켜 1부 리그 승격을 이룰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단장은 9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원은 또한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강 대표이사는 현재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과 축구단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동석 전 단장과 이준 전 대표이사는 알려진 바와 같이 사직 처리됐다. 박경훈 신임 단장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차기 감독 선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2023시즌, 수원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병근 전 감독이 시즌을 시작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 364일만에 감독 직을 해임당했다. 임시로 감독이 되었던 김병수 전 감독 역시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수원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단장 교체는 내부 인사 이동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지난 9월부터 구단을 적극적으로 개편해 왔던 결과로 보인다. 수원은 이번 단장 교체를 통해 구단 재건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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