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석탄 경석'이 산업화 연료로 재탄생
폐기물인 석탄 경석이 석탄처럼 산업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폐광지역에 산재한 석탄 경석의 산업적 활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폐광지역 석탄 경석의 활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석탄 경석은 열량이 부족해 쓰이지 못하고 폐광지역에 적체돼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등 골칫거리로 취급돼 왔다.
최근 들어 경제적 가치가 재조명을 받긴 했지만 폐기물을 활용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사업화에도 걸림돌이 됐다.
도는 폐기물을 재활용으로 바꾸기 위해 환경부에 규제 개선을 건의해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긴 했지만, 폐기물로 분류돼 자원활용이 어려웠다.
그러다 대통령 주재 강원지역 민생토론회에서 규제 개선 논의가 이어졌고 산업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됐다.
도와 태백시, 행정안전부, 환경부는 석탄 경석의 관리와 관련된 훈령 및 조례 작성, 폐기물 제외 이행 등을 주된 내용을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도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조례 제정에 나서고 폐광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4-06-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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