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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외관과 주행 모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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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07회 작성일 23-10-2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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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간판 세단, 혼다 어코드가 1976년 출시 이후 약 50년간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꼽히고 있다. 이 모델은 한국에서도 혼다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5년 만에 완전히 변경된 11세대 어코드가 돌아왔다. 이에 대한 시승 기회를 갖기 위해 지난 19일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어코드 11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해보았다.

11세대 어코드는 확실히 변화된 외관이 인상적이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65㎜ 더 길어진 패스트백 스타일은 차량을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전면부에는 블랙아웃 풀 LED 헤드라이트와 매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이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부에는 수평형 디자인의 풀 LED 테일라이트가 돋보인다. 측면에서는 날렵한 쿠페 형태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기존보다 젊고 세련된 느낌이다.

어코드는 일본 차량이지만 차량 내부로 들어서면 미국차라는 인상을 준다. 직관적이고 필수적인 버튼만 남겨 사용하기 편하지만 소재 등의 세련미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기존 출시 차량과는 달리 통풍·열선시트가 새로 적용되었는데, 통풍 시트의 경우 작동 중 소리가 비교적 크다. 전장이 길어진 만큼 실내 공간도 더욱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의 레그룸이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탑승해보면 1열에서는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넉넉하다. 패스트백 형태라서 2열에서는 조금 헤드룸이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레그룸은 상당히 넓다. 트렁크 용량도 473리터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또한, 컵홀더 2개와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실내 수납 공간도 나쁘지 않다.

주행은 매끄럽고 안정적이다. 고속도로까지는 잘 막히지 않고 원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다. 11세대 어코드는 저속에서는 EV(전기차) 모드를 활용해 부드럽고 조용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고속에서는 엔진 동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여 매끄럽게 가속할 수 있다. 특히 코너링 성능이 탁월하다. 고속에서의 고정도 주행이나 도심 주행 모두 안정적이며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1세대 어코드는 혼다의 주력 모델로서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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