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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도균, 民主黨 강원도당위원장 도전 "도당의 변화·혁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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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댓글 0건 조회 2,898회 작성일 24-07-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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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주인은 당원, 몇 사람 모여 추대하는 건 당원 뜻 반해" 송기헌 추대론 견제

 

더불어민주당 각 지역의 도당을 이끌 도당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중앙당과 달리 복수의 후보들이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흥행하는 분위기다.

 

강원특별자치도당도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강원도당은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2)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날 뿐만 아니라 연임의 뜻이 없음도 밝히면서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도당위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강원도당은 지난 624일 도내 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춘천에서 제1차 간담회를 비공개로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안건에 대해 2시간여 동안 논의했다.

 

김도균(58)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위원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송기헌(원주을·3) 국회의원은 그 자리에서 출마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에둘러 강원도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균 지역위원장부터 만났다.

 

김도균 지역위원장은 지난 628일 양양에서 <월간강원정치>와 만나 "강원도당의 운영 방식과 강원도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이번 강원도당위원장 공모에 도전할 것을 1차 간담회 자리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송 의원님도 강원도당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맡으실 위치가 되신 분이다. 송 의원님은 그 자리에서 (출마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에둘러서) 표현하실 수도 있죠"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비공개 회의였고 보도자료 외에 유의해 달라는 집행부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에 회의 내용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며 "(출마 입장은) 송 의원님에게 물어보면 될 일"이라며, 송 의원에 대한 질문을 불편해했다.

 

김 위원장이 출사표를 낸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내고 정치권에 입문 후 겪은 첫 4·10총선에서 참혹한 현실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2022년 대선을 기준으로 하면 권리당원만 250만명이고 일반당원까지 하면 450만명이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지 못하는 최고의 일등 당인데, 강원도에만 내려오면 어떤 모습이

. 민주당 지지를 귓속말로 하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고 한탄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일 정당이 강원도에만 내려오면 쪼그라들고 무기력해지고 작아지는지 이번 4·10총선을 치루면서 정말이지 그런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고 경험하고 나니 이런 상태로는 안 되겠다. 적어도 강원도가 경상도의 아류로 취급 받아서야 되겠는가. 적어도 민주당의 정서가 지역 곳곳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더 자신 있게 당당하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얘기를 거침없이 하는 생활정서 생활정치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선 2년 후 지방선거 그 다음 대선, 그 다음 총선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이 된다면 "8개 지역위원회의 활동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토론회도 하고 당원들 간담회도 하고 단결행사도 하고 이런 저변의 붐을 확실히 만들겠다. 그리고 정책 제안이 끊임없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또한 "당의 주인은 당원들인데 당원들과 별개로 몇 사람이 모여서 추대하는 건 당원들의 뜻에 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원들의 생각이 어떤 식으로든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송 의원 추대론을 견제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지향하는 게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이다.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지역위원장도 뽑고 도당위원장도 뽑고 필요하다면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영향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그 흐름을 거스를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초·광역의원뿐 아니라 적어도 지방선거든 지역위원장선거든 도당위원장선거든 당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룰을 만들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의 포부는 컸다. 4년 뒤 총선보다 2년 후 지방선거가 먼저여서 '강원도지사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냐'라고 질문했다.

 

그는 "어차피 도당위원장이 지역위원장을 겸직하도록 되어 있다. 강원도의 이번 총선 결과 보셔서 아시겠지만 윤석열 심판의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경상도는 얘기하고 싶진 않고 강원도의 강풍이 미풍으로 쪼그라든 현실을 보면서 적어도 다음 번 총선에서 토양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강원도의 정치환경, 토양, 정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서는 하기 어렵겠다"고 진단해 "도당위원장하면서 적어도 이런 정서를 위한 첫 번째 벽돌을 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방행정권력 통해서 민생을 살피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 기본적으로 우리지역 자체가 접경지역 수복지역의 환경적 특성이 있고 한반도 평화문제 출발점 그리고 설악금강국제관광지구로 묶일 이 어마어마한 땅에 관해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역할(국회의원)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주민들을 위한 행정 역할(도지사)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속초 출신인 김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44)를 나와 3성 장군(중장)으로 예편, 정치권에 입문해 현재 중앙당 국방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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