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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표류 선박 구조, 우리 해군의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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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23-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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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일시적으로 월선해 비상식량을 지원했던 북한의 표류 선박을 북한 측이 예인해 갔습니다. 해군은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구조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어제 야간에 북한의 선박이 표류하던 선박을 예인해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 측은 이 과정에서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군 해상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16분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의 선박을 포착했습니다. 표류 중이던 선박 승선자들의 구조 요청 신호를 포착한 해군 경비함은 해당 선박이 북한 선박임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북한 선박은 10여m 길이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되며, 탑승한 선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우리 해군은 컵밥, 초코바, 초코파이, 생수 등의 비상식량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선박에 지원했습니다. 또한, 북한 측이 해당 조난 선박을 구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와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통보하는 조치도 취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활용해 계속 연락했다"며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은 인원 구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측면과 물품 전달 과정에서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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