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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명가 수원삼성,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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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59회 작성일 23-12-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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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명가 수원삼성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파이널B에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런 결과로 인해 수원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을 경험하게 되었고, 내년 시즌부터 2부 리그에서 출전하게 될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정말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은 강원에게 유효슈팅 8개를 내주는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수원은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였으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강등을 막지 못하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휘슬이 울리면서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침묵에 휩싸였다. 경기 도중부터 끊임없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었던 수원 팬들도 충격적인 강등 결과에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수원 선수들 또한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그 자리에 머물며 얼굴을 가리고 슬픔을 감추려고 했다.

감독 대행으로 나선 염기훈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염 대행은 고개를 숙인 채 인터뷰실로 들어와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가 원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결과가 나왔다. 선수단에게 너무 미안하다. 팬들에게도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수비에 초점을 맞추어 강원의 공격을 억제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전반까지는 수원에 잔류할 희망이 있었고, 동시에 진행되는 경기에서 수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에게 0-1로 뒤져있던 상황에서도 그렇게 잔류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잔류 희망이 있었으나, 이영재의 멋진 프리킥 골로 인해 수원FC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수원이 살아남기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수원삼성은 이번 강등으로 많은 아픔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팬들과 선수들은 이 아픔을 털어놓고, 앞으로의 도전에 집중할 것이다.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여 다시 K리그1로 올라올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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