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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구매 후기글, 비계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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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4-01-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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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이드라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여전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지방이 가득하다는 후기글이 돌고 있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핫딜에서 삼겹살 1㎏ 샀는데 기름 덩어리가 나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0일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농협의 브랜드 삼겹살을 주문하였다. 할인 전 가격이 2만1000원에 책정된 구이용 냉장 삼겹살 1㎏을 1만4900원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정말 당황스러워. 위에는 정상적인 살코기가 있고 아래쪽에는 기름 덩어리가 깔려있어 소비자를 속인 것 같아"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는 비곗 부위가 살코기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름을 돈 주고 산 거잖아", "프라이팬 닦는 용도로 쓸 건데 이런 걸 파나?", "삼겹살이 아니라 그냥 지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판매하는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에는 인천 미추홀구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 제공된 삼겹살에서도 비곗 비율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발표하였다. 해당 매뉴얼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은 지방을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제거할 것을 권장하였다.

특히, 과도한 지방 부위는 폐기를 고려하도록 권고되었다. 육선과 복지방의 제거, 미추리 정선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매뉴얼은 강제적인 규정은 아니며, 업계 내 협력을 통해 적극 실행되기를 바란다.

삼겹살 소비자들은 정부와 관련 기관이 추진한 이러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 소비자들의 안전한 식품 구매를 보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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