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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의 동양화: 이정배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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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09-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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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의 현대적 발전을 향한 도전

예술은 흐르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여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동양화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고려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는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지만, 만약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이 작품의 기법과 표현방식을 그대로 따른 작가가 있다면, 구닥다리로만 여겨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동양화 작가들은 현대적 동양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미술계에서는 수십 년 동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동양화는 서양화의 압력에 힘들게 기를 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미술시장을 주도할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동양화는 이미 한물 간 그림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상황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통 동양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작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정배-이진주 작가 부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진주는 지난 9월 화이트큐브 한국 지점의 개관전에 한국 작가로 유일하게 참여하였으며, 프리즈 서울의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서도 첫 날 작품들을 완판시키며 미술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정배도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으로 현대 한국의 산수화를 그려냄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원서동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개최되는 개인전은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일반적인 동양화를 기대하고 전시장에 들어서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묘한 형태와 색면들이 먼저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이미 크뇌벨 등 서양의 추상미술가들의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그림들입니다. 이정배는 홍익대 동양화과에서 기존의 동양화를 배웠고, ...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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