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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췌장 건강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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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23-12-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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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는 모임이 늘어나고 과음과 과식이 잦아지는 시기입니다. 만약 술을 마신 후에 속이 아프고, 구역 증상이 동반된다면 췌장 건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누웠을 때 등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태주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췌장은 복막 뒤에 있는 후복막 장기로, 급성 췌장염일 때에는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급성 췌장염은 금식이나 수액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괴사성 췌장염이나 반복적인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만성 췌장염입니다. 괴사성 췌장염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나 장기 부전 등으로 심한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가해져 오랜 시간 동안 복통, 영양결핍, 지방변, 당뇨병 등을 앓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담석으로 인한 췌장염의 경우 몸속에 있는 돌을 빼내기 위해 내시경 시술이 필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면 대부분 극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합니다. 통증은 시작되고 약 30분 이내에 가장 심해지며 수 시간에서 수일간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구역,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진다면 급성 췌장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를 통해 혈청 아밀라아제나 리파아제 수치를 측정하고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을 받아 췌장의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담석으로 인한 췌장염이라면 수분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과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말연시에는 모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과 음주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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