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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시장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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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3회 작성일 23-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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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여름 시장에서 힘겨움…코로나19의 영향?

한국 영화 시장은 여름 블록버스터 경쟁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영화의 관객은 늘어났지만,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2021년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인 밀수도 500만 관객을 돌파한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면 100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할 수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입니다.

지난달 30일에 발표된 CJ CGV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영화시장의 관객 수는 58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36%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7~2019년의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 평균인 57%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범죄도시3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이후에는 그 어떤 흥행작도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범죄도시3와 밀수뿐입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7월 한국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한국 영화의 부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전체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2017~2019년 7월 전체 매출액 평균인 1730억 원의 80.9% 수준을 회복했지만,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석 연휴를 겨냥한 기대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 영화가 여름 시장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름 블록버스터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고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한국 영화들이 더 많이 등장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도 한국 영화 시장이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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