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기행, 나쁜 책-2] 이문열 소설 ‘필론의 돼지’
[금서기행, 나쁜 책-2] 이문열 소설 ‘필론의 돼지’
책읽기의 자유는 기나긴 싸움의 결과였습니다. 지금은 책방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지만 과거엔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도 죽임을 당했던 책이 있었습니다. ‘금서기행, 나쁜 책’은 전 세계 현대의 금서를 여행합니다. 국가가 발행을 중단시킨 문학, 좌우 논쟁을 촉발한 논픽션, 외설의 누명을 쓴 예술, 동서고금의 필화 스캔들을 다룹니다.
이문열 작가는 1980년 봄날 서울의 한 출판사의 다급한 전화를 받습니다. 공수부대 부사관 두 명이 오늘 낮에 출판사로 찾아왔는데 “이문열의 집주소를 대라”고 했다는 겁니다.
군인들이 분노한 이유는 이 작가가 당시 발표했던 한 편의 소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 화를 낸 건 군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광주 시민도 같은 소설을 읽고 극대노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 세력(제5공화국)이 7년간 판매 금지 도서로 지정했고,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도 불쾌하게 여겼던 이문열 단편소설 ‘필론의 돼지’ 이야기입니다.
책읽기의 자유는 기나긴 싸움의 결과였습니다. 지금은 책방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지만 과거엔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도 죽임을 당했던 책이 있었습니다. ‘금서기행, 나쁜 책’은 전 세계 현대의 금서를 여행합니다. 국가가 발행을 중단시킨 문학, 좌우 논쟁을 촉발한 논픽션, 외설의 누명을 쓴 예술, 동서고금의 필화 스캔들을 다룹니다.
이문열 작가는 1980년 봄날 서울의 한 출판사의 다급한 전화를 받습니다. 공수부대 부사관 두 명이 오늘 낮에 출판사로 찾아왔는데 “이문열의 집주소를 대라”고 했다는 겁니다.
군인들이 분노한 이유는 이 작가가 당시 발표했던 한 편의 소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 화를 낸 건 군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광주 시민도 같은 소설을 읽고 극대노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 세력(제5공화국)이 7년간 판매 금지 도서로 지정했고,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도 불쾌하게 여겼던 이문열 단편소설 ‘필론의 돼지’ 이야기입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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