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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켈리 맥주 출시 99일 만에 1억병 돌파

켈리 맥주, 출시 99일 만에 1억병 돌파 기록을 작성한 하이트진로가 국내 맥주 시장을 활기롭게 이끌고 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누적 330만 상자가 팔렸으며, 초당 11.7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성인 1인당 약 2.3병의 소비량으로 나타났다.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66일에 200만 상자, 90일에는 300만 상자를 넘어서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에 이런 성과를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로 인한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켈리를 선보인 후로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흥 및 가정 시장에서 전체 맥주 판매량은 켈리 출시 이전인 3월 대비 약 33% 증가했으며, 올해 2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도 켈리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의 지난달 실판매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맥주 매출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이 약 49.6%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3월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였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할 계획이다. 7일에는 1억병 돌파 기념으로 켈리 350mL 캔을 대형마트에서 한정 출시하였으며, 여름에는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맥주 축제에도 참여하여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2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