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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여야의 온도차로 인한 냉담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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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3-10-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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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이 31일 야당의 보이콧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을 맞이하는 여야 의원들의 태도는 분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30번이 넘는 박수로 호응을 보였지만 야당 의원들은 연설 내내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분쯤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본회의장 문 가장 가까이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앉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장하기 전부터 서 있던 홍 원내대표와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누었고, 이후 이 대표도 자리에서 일어나 윤 대통령과 웃으며 악수에 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언대로 향하며 본회의장 중앙통로를 통해 앉아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먼저 악수를 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일어서서 윤 대통령과 적극적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앉은 채로 냉담한 모습으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바라보았습니다. 몇몇 의원들은 허공만을 응시하다가 윤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마지못해 앉은 채로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을 외면하며 허공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이형석 의원과 임종성 의원 등 몇몇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떨떠름한 표정으로 앉은 채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나가는 동안 정면만을 응시하였습니다. 신현영 의원과의 악수를 마친 뒤 뒤돌아 천 의원을 본 윤 대통령은 망설이다가 천 의원을 건너뛴 채 김성주 의원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는 동안 기립 박수를 이어가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를 보고 항의하였습니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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