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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을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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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3-09-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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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산과 푸른 바다를 가진 천혜의 도시입니다. 조선시대 문인 정철은 "비단처럼 곱게 펼쳐진다"고 경포호의 도시를 칭찬했습니다.

강릉은 한국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여름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가을에도 오색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가을 강릉"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강릉을 가을에 찾는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었습니다.

이것은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GIAF)입니다. 이 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되며, 2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강릉 일대는 국내외 작가 13명이 만든 예술작품으로 장식됩니다. 대관령 숲을 전시장으로 삼은 이 페스티벌은 강릉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작품부터 동부시장 중심에 설치된 젊은 작가의 회화까지, GIAF 코스는 총 다섯 곳에서 진행되며, 이를 천천히 따라가면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짜 강릉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GIAF에서는 서유록이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서유록은 1910년대 강릉에 살던 김씨 여인이 대관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37일간의 여정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GIAF를 기획한 박소희 예술감독은 "김씨 여인이 한양에 가서 신문을 접했던 것처럼, 관광객들도 강릉의 새로운 모습을 보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관령 치유의 숲은 이러한 의미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나무 데크를 걸어가면 600m의 길을 따라 걸으며...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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