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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블루밸리에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 개최

경북도는 5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동해면 공당리 일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89억원을 투자하여, 2025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재활용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시작으로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시험평가·인증, 녹색금융 지원, 재활용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에서 사용한 후의 배터리산업 관련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경북도는 2019년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선언함으로써, 지자체로서 최초로 포항에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지는 2021년에는 순수 지방비를 투입하여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하였으며, 작년에는 환경부와 포항시와 협력하여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센터를 구축했다.

착공식에는 환경부, 경상북도, 포항시, 도·시의회, 국회의원, 한국환경공단, 경북테크노파크 및 배터리 관련 기업 대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면 탄소중립, 기후 위기에 대응한 신산업 창출과 배터리 전후방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사용 후 배터리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클러스터 착공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관련 기술과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신산업 육성, 국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5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