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주 간첩단 사건 재판에서 증인 출석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주 간첩단 사건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김승주 부장판사)는 송 전 대표가 법정에 출석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에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포함한 이명주 진보당 청주시 지역위원장과 손 씨의 전 부인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송 전 대표와 피고인들이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에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송 전 대표와 피고인들이 남북 철도사업과 북녘 통일 밤 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전 국민운동에 대해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 전 대표가 남북 철도사업에 대해 "대통령(문재인)한테 초기부터 하자고 그래도 왜 그리 소극적이었는지"라고 언급한 것과 밤 묘목 보내기 운동에 대해선 "내가 북측한테 연락해서 정확하게 이게 자기들의 의도가 맞는지 한번 물어볼게요"라고 발언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대한민국 국회의 외교통일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손 씨 등이 북측에 보고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밀 유출이라고 판단했다.
청주 간첩단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해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수하고 국가기밀과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한 혐의로 2021년 9월 기소되었다.
피고인들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재판 시작 이후 네 차례나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1심 재판만 26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포함한 이명주 진보당 청주시 지역위원장과 손 씨의 전 부인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송 전 대표와 피고인들이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에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송 전 대표와 피고인들이 남북 철도사업과 북녘 통일 밤 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전 국민운동에 대해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 전 대표가 남북 철도사업에 대해 "대통령(문재인)한테 초기부터 하자고 그래도 왜 그리 소극적이었는지"라고 언급한 것과 밤 묘목 보내기 운동에 대해선 "내가 북측한테 연락해서 정확하게 이게 자기들의 의도가 맞는지 한번 물어볼게요"라고 발언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대한민국 국회의 외교통일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손 씨 등이 북측에 보고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밀 유출이라고 판단했다.
청주 간첩단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해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수하고 국가기밀과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한 혐의로 2021년 9월 기소되었다.
피고인들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재판 시작 이후 네 차례나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1심 재판만 26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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